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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엽기적인 그녀 한국 대표 로맨틱 코미디 영화

by 보리미유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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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엽기적인 그녀 줄거리

견우는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만취한 그녀가 철로 가까이 위태롭게 서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견우는 귀찮지만 맹렬히 다가오는 지하철로부터 그녀를 안전선 안으로 끌어 당깁니다. 두 사람은 무사히 지하철을 탔지만 그녀는 계속 비틀댑니다. 그녀는 급기야 할아버지가 서있는데도 노약자석에 버젓이 앉아있는 젊은이를 위협해 쫓아냅니다. 견우는 술 때문에 인사불성이 된 그녀에게 호감이 가지 않습니다. 그때 그녀는 헛구역질을 시작하며 괴로워합니다. 앞에 앉은 할아버지에게 자신이 먹은 것들을 토해냅니다. 당황한 견우는 자신이 입은 옷을 벗고 할아버지에게 묻은 토사물을 닦아줍니다. 그녀를 업고 지하철을 내린 견우는 벤치에 버려두고 개찰구를 나오지만, 여자인 그녀가 걱정되어 다시 돌아가 그녀를 업고 지하철역을 나옵니다. 힘겹게 모텔에 도착하는 두 사람. 땀범벅이된 견우는 샤워를 하다가 그녀의 핸드폰 전화벨이 울리자 얼른 전화를 받습니다. 견우는 곧이 곧대로 전화 주인이 모텔에서 자고 있다고 말하고, 곧바로 경찰이 들이닥쳐 견우를 체포합니다.

 

결국 유치장에서 하루를 지낸 견우는 집에 돌아와 엄마한테 호되게 혼이 납니다. 세상 모르게 낮잠을 자고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그녀는 다짜고짜 화를 냅니다. 내막을 알아야겠으니 견우에게 무작정 나오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 매장에 도착하고 견우의 취향은 무시한채 그녀는 커피 두잔을 시킵니다. 견우는 어제의 일을 열심히 설명하지만 그녀는 믿어주지 않습니다. 술집으로 이동하고 실연당했다며 우는 그녀는 다시 만취상태가 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어제와 똑같은 모텔에 도착합니다. 견우는 술 때문에 힘든 그녀를 위해 약을 먹이며 정성스럽게 그녀를 간호합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견우를 당혹스럽게 합니다. 임신중절수술을 한다며 견우를 강의실에서 빼내오거나, 호수의 깊이를 알고 싶다며 수영 못하는 견우를 호수에 빠트립니다. 각본 쓰는 게 취미인 그녀는 형편없는 글솜씨로 견우를 괴롭힙니다. 그녀의 생일. 견우는 야간 놀이동산 데이트를 준비하며 잊지못할 추억을 그녀에게 선물할 것입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놀이동산에 숨어 있던 탈영병에게 인질로 잡히게 됩니다. 탈영병은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여 탈영 후 자살을 결심합니다. 그녀는 눈물의 명연설로 사랑했으면 보내줘야 한다며 그를 설득하는데 성공합니다. 이후 견우는 그녀에게 빠져버립니다. 그녀는 자신의 상처를 감추기 위해 견우에게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 것입니다. 견우는 시간이 지나 자신이 필요 없어지면 그녀를 보낼 준비를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타임캡슐에 넣어 소나무 밑에 묻어 둡니다. 그녀는 2년 후 이곳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지만, 견우는 그녀의 상처를 지우기엔 2년의 시간이 결코 길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요?

 

예상밖의 흥행에 성공한 엽기적인 그녀

엽기적인 그녀는 2001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시놉시스의 원작은 PC통신에 올려진 소설이며 여주인공 역인 전지현은 신인배우이어서 개봉전에 흥행을 예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원작이 인기가 높았던 탓에 개봉전 엄청난 예매량을 기록하며 당시 사전 예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후 2001년 여름 엽기적인 그녀 열풍을 일으켰고,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습니다. 특히 엽기적인 그녀 OST인 신승훈의 I believe는 영화만큼의 사랑을 받았고, 신승훈의 대표곡으로 남았습니다.

 

주연 배우 차태현과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 성공 이후 상당 기간 부진에 빠졌습니다. 특히 차태현은 견우 캐릭터에서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수 년이 지나 차태현은 영화 '과속스캔들'로 다시 한번 코미디 영화에 정점을 찍었고, 전지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영화 '도둑들'로 화려하게 복귀하여 대한민국 톱 여배우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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