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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아메리칸 셰프, 실화 바탕의 맛있는 성공 스토리

by 보리미유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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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셰프

한국계 셰프 로이 최의 실화 바탕 영화

아메리칸 셰프는 영화 '아이언맨'의 감독인 존 파브로가 감독과 각본,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계 셰프 로이 최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로이 최는 미국의 유명 푸드트럭 요리사로, 존 파브로는 그에게 직접 요리를 배우고 그의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했다고 합니다. 요리에 자부심이 강한 로이 최는 이 영화에 자문으로 참여할 생각이 없었지만, 존 파브로의 적극적인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합니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존 파브로가 로이 최에게 직접 요리를 배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편 아이언맨의 인연으로 만난 반가운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합니다.

 

 

일류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에서 푸드트럭에 도전

칼 캐스퍼는 일류 레스토랑 골루아즈의 헤드 셰프입니다. 요리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이혼한 아내 아네즈와는 좋은 친구사이로 지내며, 아들 퍼시와 틈틈이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이날은 유명한 요리 비평 블로거 램지 미첼이 방문하는 날로, 칼은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자신의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분주합니다. 하지만 이때 레스토랑 오너인 리바가 찾아오고, 레스토랑에서 줄곧 인기 있었던 메뉴를 올리라고 지시합니다. 칼은 리바를 설득하려 하지만 레스토랑의 실질적인 운영자인 리바는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칼은 기존의 레스토랑 메뉴 그대로 미첼에게 내보냅니다. 직원들이 다 같이 모여 미첼의 리뷰를 기대하지만, 평점 5점 만점에 2점이라는 혹평을 받게 됩니다. 칼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밤새 새로운 메뉴 개발에 매진합니다. 출근한 직원들은 칼의 새 메뉴에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트위터에 관심을 갖게 된 칼은 퍼시에게 트위터에 대해 묻게 되고, 퍼시는 곧바로 칼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줍니다. 칼의 요리에 대한 미첼의 혹평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퍼졌고, 칼은 자신과 관련된 글을 하나하나 읽게 됩니다. 미첼에게 화가 난 칼은 비공개 메시지로 착각해 미첼에게 욕설이 담긴 트윗을 보냅니다. 칼이 보낸 트윗은 많은 사람들에게 일파만파 퍼지게 되고, 칼은 미첼에게 재도전장을 내밀며 자신의 레스토랑을 다시 방문하길 요청합니다.

 

대망의 재도전의 날, 트위터로 뜨겁게 달궈진 이들의 결투에 레스토랑은 예약 손님들로 꽉 차게 됩니다. 기존 메뉴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메뉴를 준비하는 칼. 하지만 이번에도 리바가 찾아와 칼에게 기존 메뉴를 요리하라고 지시합니다. 결국 리바를 설득하지 못한 칼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레스토랑에서 나가게 됩니다. 한편 미첼은 똑같은 메뉴가 식탁에 올려진 것을 보고 칼에게 조롱하듯 트윗을 보냈고, 이에 화가 난 칼은 레스토랑으로 찾아가 미첼에게 험한 욕설을 퍼붓게 됩니다. 그 일은 다른 손님들이 찍어 놓은 영상으로 여과없이 인터넷에 퍼지게 되고, 그는 쌓아온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이네스는 칼을 설득하여 퍼시와 함께 마이애미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네스의 전남편 마빈에게 얻은 낡은 트럭을 개조하던 중 골루아즈의 부주방장이었던 마틴이 합류합니다. 칼은 퍼시, 마틴과 함께 그동안 억눌러왔던 요리에 대한 열정을 펼치기 위해 푸드트럭으로 여러 지역을 누비기로 합니다. 퍼시가 칼의 트위터 계정으로 푸드트럭의 일상을 공유한 덕에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렸고, 유명해진 칼의 푸드트럭으로 미첼이 찾아옵니다. 미첼은 사실 칼의 요리 실력을 오래전부터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로즈의 땅을 샀고, 칼이 짓고 싶은 것을 짓고, 칼이 하고 싶은 요리를 하라고 제안합니다. 칼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새 레스토랑의 오너가 됩니다. 칼과 이네스는 함께 춤을 추고, 두 사람의 재결합을 암시하면서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는 영화

유쾌한 이야기와 맛있는 음식까지 더해져 보는 내내 즐거운 영화입니다. 아메리칸 셰프는 2015년에 개봉 후 관객수 15만 명을 동원하였습니다. 러닝타임 114분 내내 황홀한 푸드쇼와 극적이진 않지만 흥미진진한 전개로 관람객들을 집중 시켰습니다. 진부한 전개라는 혹평이 있지만, 남녀노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 영화를 찾을 때 많이 추천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셰프의 성장 스토리와 더불어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다가 배가 고플 수 있으니, 꼭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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