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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범죄도시2, 전편을 뛰어 넘은 후편!

by 보리미유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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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마동석 대표 액션 영화 범죄도시2

'범죄도시2'가 최근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전작 보다 후편이 더 좋은 영화는 드물지만, '범죄도시2'는 전편을 뛰어넘어 펜데믹 이후 최고의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잇따른 흥행으로 벌써부터 3편 제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데, 사실 '범죄도시'는 애초부터 총 8편의 시리즈물로 계획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국내에서 해외로 무대를 옮겨 활약한 마석도(마동석) 형사의 화끈한 액션에 관객들은 환호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지난 1편 장첸(윤계상)이 중심이 된 가리봉동 소탕작전의 4년 후입니다. 괴물형사 마석도는 베트남으로 도주한 범죄자들을 인도 해오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전일만(최귀화) 반장과 함께 해외로 떠난 마석도. 데려오기만 하는 단순한 일인 만큼 둘은 해외여행의 기분을 한껏 내보려 하지만 이내 현지에서 만난 용의자 종훈의 태도에 수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마석도는 종훈을 통해 범죄자 강해상(손석구)’의 악행에 대해 듣게 됩니다. 강해상이 베트남에서 관광을 온 한국인 여행객들을 상대로 납치, 살인 범죄를 일삼고 있다는 것. 일만은 그를 말리지만 마석도는 강해상의 검거를 결심하게 됩니다.

 

그 시각, 강해상의 집에는 킬러들이 찾아옵니다. 그가 최근 살해한 젊은 사업가 최용기는 국내에서도 무시무시한 대부업체  조은 캐피탈’의 회장 최춘백의 아들이었습니다. 최 회장은 아들을 인질로 삼은 강해상에게 돈을 보냈지만, 강해상은 처음부터 최용기를 살려 둘 마음이 없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최 회장은 킬러들을 보내 강해상을 죽이고 돈을 되찾아 오기로 한 것입니다. 이윽고 집으로 돌아온 강해상. 자신의 집에서 수상한 낌새를 눈치챕니다. 잠복 중이던 킬러들은 마체테를 가차없이 휘두르는 강해상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강해상은 곧바로 온갖 악행을 일삼으며 모아 온 자신의 돈의 안전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그의 돈은 최 회장의 수하들에 의해 이미 사라지고 없는 상태였습니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강해상의 거처를 파악하게 된 석도와 일만은 곧장 강해상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강해상의 집은 이미 난도질을 당한 시체들만 즐비한 상태입니다. 이를 본 석도와 일만이 당황하는 사이, 몰래 숨어있던 강해상과 그의 공범 두익이 두 형사를 습격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동석 형님 앞에선 불시의 습격도 무용지물. 흠씬 두들겨 맞던 강해상은 결국 기회를 엿보다 황급히 도망쳐 나갑니다. 그리고 곧바로 최 회장에게 빼앗긴 자신의 돈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향하게 됩니다. 강해상이 떠난 뒤, 중상을 입은 일만은 치료를 위해 도착한 병원에서 베트남 공안에게 잡혀 강제 출국 명령을 받지만, 수사를 하기 위해 출국 할 수 없는 두 사람. 하지만 강해상이 한국으로 출국한 것을 확인하고 석도와 일만 또한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오고, 마석도 형사는 강해상과의 마지막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잔인한 범죄 실화가 만든 웰메이드 액션... 윤계상 잇는 손석구의 악인 연기'도 일품

'범죄도시2'는 지난 2010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필리핀의 한국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러온 필리핀 관광객 납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만큼 짜임새 있는 구성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러닝 타임 106분 내내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마동석 특유의 시원한 한 방 액션을 살리기 위해 타격 씬마다 음향효과에 각별히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묵직한 타격음을 듣고 있자면 매 액션 신마다 마치 현장에서 싸움을 직접 지켜보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강해상이란 배우의 악역에도 눈길이 갑니다. 사실 '범죄도시1'편의 흥행은 윤계상의 뛰어난 악역 연기가 이뤄낸 성과라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이에 영화관에 들어가기 전 과연 손석구라는 배우가 장첸을 뛰어넘는 악당을 연기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시작 10분 만에 그 의문은 사라졌습니다마체테를 움켜잡고 피를 튀기던 손석구의 연기를 감상하다 보면, 관객들은 어느새 범죄자 강해상을 시원하게 날려줄 마동석표 액션을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만약 아직 범죄도시2에서 마석도와 강해상을 만나보지 않았다면 이번 주말 친구,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화끈한 액션으로 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 최신 개봉 영화 '범죄도시2'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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