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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스파이더헤드 넷플릭스 개봉 신작 영화

by 보리미유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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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헤드

인류 구원의 신약 실험

그림 같은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교도소에서는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약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천재 과학자 스티브는 사람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합니다. 자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말을 해도 '웃음꽃' 약물을 투여하면 웃음이 멈추지 않습니다. 자신의 취향이 아니더라도 '러브 액틴'을 주입하면 금방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을 더욱 잘 표현하게 해주는 '달변제'와 극도의 우울함으로 자해하게 만드는 '번뇌제'까지 있습니다.

 

스티브와 그의 조수 마크는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신약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큰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들의 실험 대상자인 재소자들은 폭력이 난무하는 주립 교도소를 떠나, 이곳에 머물며 실험에 참여하기로 계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러브 액틴 실험에 참여한 제프와 헤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프와 헤더는 서로에게 호감이 없었지만 약물을 투여한 뒤 둘은 그 자리에서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이에 스티브와 마크는 환호하고,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스티브는 러브 액틴 약물의 지속력을 관찰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합니다.

 

스티브는 제프에게 헤더와 세라 중 '번뇌제'를 투여할 사람을 지목하라고 합니다. 헤더와 세라는 러브 액틴 실험에서 제프와 잠시 사랑에 빠졌던 여자들입니다. 스티브는 이번 실험으로 러브 액틴의 지속성을 관찰하려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이미 '번뇌제'를 경험한 적이 있던 제프는 스티브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티브도 제프의 선택을 존중해 줍니다. 하지만 스티브는 제프의 죄목을 들먹여 그의 죄책감을 이용해 그를 조종하려고 합니다. 그는 같은 수법, 또는 주립 교도소로 보낸다는 협박으로 모든 재소자들을 조종해 왔고, 종종 의문을 갖는 마크에게도 이 실험이 인류를 구원할 것이라고 세뇌시킵니다.

 

또다시 헤더에게 '번뇌제'를 투약할 것을 요구 받는 제프. 스티브는 제프가 헤더에게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위원회의 결정이라며 제프를 설득합니다. 제프는 어쩔 수 없이 헤더에게 '번뇌제'를 투약하고, 달변제가 투약된 그는 그녀의 모습을 묘사하기 시작합니다. 급속히 우울해지는 헤더. 시간이 지날수록 헤더는 참을 수 없는 괴로움에 과격해지고, 약물을 투여하는 모비팩이 망가지면서 다량의 '번뇌제'가 그녀에게 주입됩니다. 폭주하던 헤더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맙니다. 스티브와 마크가 허둥대며 어쩔 줄 모르는 사이, 제프는 스티브의 노트를 훔쳐보게 됩니다. 지시를 내리는 위원회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이 연구소는 스티브 소유의 회사라는 사실을 알아버립니다. 그로부터 제프는 스티브에 대한 의심을 품기 시작하면서 영화의 긴장감은 고조됩니다.

 

 

스파이더헤드의 등장인물

영화의 주인공 제프는 철없는 행동으로 그의 아내와 친구 한 명을 잃게 됩니다. 그는 죄책감으로 자신에게 신약을 주입하겠냐는 스티브에 제안에 항상 승인해 왔습니다. 그는 계속되는 실험에 지쳐 점차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이 오게 되고, 교도소 동료 리지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천재 과학자 스티브는 달변가 중의 달변가로 제프는 물론 마크도 그의 논리에 현혹됩니다. 사실 스티브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모두를 속이고, 자신의 이룬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 두려워 헤더의 죽음을 은폐하기도 합니다. 재소자들에게 안락을 제공한다고 하면서 그들의 인권을 무시한 채 자신의 실험의 수단으로만 보는 인물입니다.

 

리지는 제프와 같은 교도소 동료이자, 훌륭한 요리 솜씨로 간식조에서 제프와 파트너입니다. 이야기가 잘 통하는 제프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그녀는 자신에게도 용서받지 못할 죄로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스파이더헤드의 평가

넷플릭스 최신 영화 스파이더헤드는 개봉 전부터 크리스 헴스워스와 마일즈 텔러의 호흡으로 많은 화재를 불러왔습니다. 사람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로 각 종 범죄와 심리적인 병을 예방한다는 참신한 소재로 출발했지만, 낮은 긴장감과 다소 지루한 전개로 영화의 집중도를 현저히 떨어트립니다. 이 영화의 중심이 되는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문제 또한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고 영화가 마무리되어 아쉽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아쉬움을 메웠고, 마블 영화의 토르로 유명한 크리스 헴스워스의 새로운 면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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