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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분류하는 기준

by 보리미유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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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량제 봉투에 비닐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을 제대로 분리배출을 하지 않아서 과태료를 내는 사례들이 늘고 있는데요. 헷갈리기 쉬운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분류하는 기준을 알아보고 실천하도록 합시다.

 

음식물쓰레기-분류기준-정리
음식물쓰레기-분류기준-정리

 

우리나라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의 대부분을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가공해서 비료 또는 동물의 사료로 사용하거나 기타 방법으로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되는 메탄을 활용하여 전기 에너지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종량제 봉투를 확인하여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은 세대를 찾아내 과태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늘어난 만큼 쓰레기 배출에 신경을 쓰셔야 하는데요. 헷갈리기 쉬운 음식물 쓰레기 분류기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분류 기준

 

1.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 되는 사례

음식물 쓰레기는 '동물이 먹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쉬운데요. 앞서 음식물 쓰레기의 대부분은 동물의 사료로 사용되고 있으니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면 되고, 동물이 먹을 수 없는 것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 껍질이나 귤껍질 또는 오렌지 껍질 같은 부드러운 껍질 종류는 동물의 사료로 쓰일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수박 껍질과 멜론 등 단단한 과일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것 같지만 이것 또한 분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동물의 사료로 쓰일 수 있으니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됩니다.

 

2. 일반 쓰레기로 분류 되는 사례

1) 소와 돼지, 닭 등 비계와 내장이 일반 쓰레기라고?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어야 하는 식품 중 육류는 소나 돼지, 닭 등의 털과 뼈다귀, 비계, 내장은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어야 합니다. 계란 껍데기와 같은 오리알, 메추리알 등의 껍데기는 물론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어야 하고요. 조개껍데기와 같은 홍합, 소라, 전복, 꼬막, 멍게, 굴 등의 껍데기와 생선의 내장도 일반쓰레기로 배출되어야 합니다. 생선의 내장은 포화지방산이 많아 사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2) 고추장, 소금기 있는 음식은 일반 쓰레기로!

커피의 찌꺼기, 일회용 티백, 한약재는 이미 많은 분들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고추장과 된장 같은 장류가 섞인 음식은 염분이 많아 가축의 사료로 쓰일 수 없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장류가 섞인 음식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주시고요. 소금기가 있는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김치와 같이 소금기가 있는 음식은 물에 헹구어 소금기를 덜어내면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해도 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일반 쓰레기로 꼭 분리배출해주세요.

 

3) 양파 껍질과 뿌리가 일반 쓰레기였다니!?

양파와 파, 마늘 등 채소의 마른 껍질과 뿌리에는 가축의 소화능력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축의 사료로 만드는 것이 어려워 일반 쓰레기로 분리배출해야 합니다. 또한 복숭아와 살구, 감, 체리, 망고 같은 크고 딱딱한 씨앗과 파인애플과 코코넛 등 딱딱한 과일 껍질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 주세요. 호두와 밤, 땅콩과 같은 견과류의 껍질도 일반 쓰레기로 버리셔야 합니다.

 

3. 상한 음식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할까?

그렇다면 상한 음식은 어떨까요?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이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니 상한 음식은 버려야 할까요? 아닙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사료화 공정은 '파쇄 → 이물질 제거 → 압축(탈수) → 100도에서 30분 이상 가열 → 추가 이물질 제거'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이 중 고온으로 가열하는 과정에서 대장균과 병원균이 멸균되고 악취 역시 700도에서 태워 없애기 때문에 상한 음식도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유의할 점은 지자체 별로 쓰레기 분리 배출 기준이 조금씩 상이하여 거주하고 계시는 지역의 기준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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